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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무더운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, 부산은 관광객들과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. 이런 분들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인데, 문제는 물가가 올라가는 추세에 교통비도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. 그래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만든 혜택이 바로 동백패스와 K-패스인데, 과연 둘 중 무엇을 가입해야 혜택이 더 많은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. 오늘은 이 두 서비스의 환급금, 신청방법 및 사용처에 대해 비교 분석해 알려드리겠습니다.
1. 동백패스 vs K-패스 환급금
동백패스와 K-패스가 제공하는 혜택, 즉 환급 구조는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,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.
1) 동백패스
동백패스는 부산광역시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 동백전의 후불교통카드로, 부산의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한 달 그다음 달에 동백전으로 환급해줍니다. 환급금액은 월 4만 5천 원 이상 사용 시, 그 초과분에 한해 환급을 해줍니다. 그러나 환급금액은 최대 4만 5천원까지 지급을 해주고, 실물카드만 이용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.
예를 들면,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로 부산의 대중교통을 8만 원어치 이용했다고 가정하면, 그다음 달에 환급받으실 수 있는 금액은 8만 원에서 4만 5천 원을 차감한 3만 5천 원을 돌려받으실 수 있는 것입니다.
2) K-패스
K-패스는 2024년 5월 1일부터 시행되어, 전국에 있는 대중 교통수단 이용 시 연령이나 소득에 따라 차등을 두어 환급을 해주는 방식입니다. 할인기준은 동백패스와는 달리 이용 횟수 기준으로 책정하며,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, 최대 60회까지 이용금액이 높은 순으로 지급해줍니다. 구체적인 할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.
| 구분 | 할인율 |
| 일반 | 20% |
| 청년(만 19 ~ 34세) | 30% |
| 저소득 | 53% |
예를 들면, 성인 1명이 K-패스 후불교통카드로 부산의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하면, 1구간 기준으로 1,600원이므로 60회를 이용하면 총 96,000원을 이용할 수 있고, 결과적으로는 96,000원 * 20% = 19,200원을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.
2. 동백패스 vs K-패스 신청 방법
동백패스와 K패스는 모두 후불교통카드를 발급받은 후 동백패스나 K-패스 공식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원가입 및 신청을 하면 됩니다. 여기서 의문점이 생기는 점이 바로 후불교통카드인데, 동백패스의 경우에는 부산은행, 하나은행, NH농협은행 중 아무데나 후불카드를 발급받으시면 됩니다. 반면, K-패스의 경우 삼성카드, KB국민카드, 현대카드, BC카드, 신한카드, NH농협카드, IBK, 롯데카드 등에서 K-패스 기능을 지원하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으시면 가능합니다.
아래로 들어가셔서 동백패스나 K-패스를 손쉽게 가입하시고 최대 5만 원에 준하는 교통비 혜택도 받아가십시오.
3. 동백패스 vs K-패스 사용처
동백패스와 K-패스는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지만, 정작 모든 교통수단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
먼저 동백패스는 부산 관내 대중교통(시내버스, 도시철도, 마을버스, 김해경전철, 동해선 등) 이용 시 모두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만, 2000번대 급행버스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.
반면, K-패스는 전국의 시내버스, 마을버스, 지하철(신분당선, GTX), 광역버스 등 이용시 모두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만, 일부 지역에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시외버스, KTX, SRT와 같이 별도의 승차권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.
4. 그래서 동백패스 vs K-패스 중에 무엇이 더 유리한가?
지금까지는 동백패스와 K패스를 비교분석해드렸지만, 결국 무엇이 더 환급받기에 유리한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. 결론적으로 말하면, 2024년 8월 1일부터 K패스와 동백패스가 통합되어있기에 둘 다 가입할 시 더 유리한 금액으로 자동 환급됩니다. 따라서 둘 다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일반 성인 1명이 동백패스와 K-패스 중 유리한 경우를 부산 지하철 기본요금 1,600원을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,
대중교통을 상대적으로 적게 이용한다면(35회 이하) K-패스가, 많이 이용한다면(36회 이상) 동백패스가 더 유리합니다.
동백패스는 월 45,000원 이상을 이용해야 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, 부산 지하철을 최소 29번은 이용해야 하는데,
그러면 1,600원 * 29회(=46,400원) - 45,000원으로 최소 1,400원을 환급받게 됩니다.
반면, K-패스의 경우 일반 성인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을 해야 월 사용액의 20%가량 환급을 받기 때문에,
1,600원 * 15회 * 20%으로 최소 4,8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, 더 유리한 K-패스의 환급액을 적용받습니다.
그러나 지하철을 60회 이용한다고 한다면,
K-패스는 1,600원 * 60회 *20% = 19,2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지만, 동백패스는 1,600원 * 60회 - 45,000원 = 51,000원이지만, 상한선인 45,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, 더 유리한 동백패스의 환급액을 적용받습니다.
지금까지 동백패스와 K-패스의 환급액, 신청 방법, 사용처를 비교분석하고,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도 비교분석하면서 알아보았습니다. 동백패스와 K-패스에 모두 가입해 고물가 시대에 현명하게 교통비 환급도 받으셔서 빠듯한 생활에 조금이라도 더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습니다.